
2026년을 앞둔 지금,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브랜드들이 리브랜딩을 통해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흐름이 두드러졌어요. 업계 1위 브랜드부터 성장 중인 플랫폼까지, 규모와 관계없이 브랜드를 다시 정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졌는데요.
DXQR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디자인 교체가 아니라, 비즈니스 확장과 미래 포지셔닝을 위한 전략적 선언이라는 점에 주목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리브랜딩 사례들을 DXQR의 관점에서 분석해, 브랜드들이 어떤 메시지를 담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 전략적으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 Point #1. 오늘의 집: “리빙 커머스에서 생활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출처 오늘의 집
오늘의 집(@todayhouse)은 서비스 11년 만에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 재정비하며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콘과 UI의 극단적 단순화인데요. 기존 집 모양 실루엣은 유지하되 디테일을 제거한 미니멀 아이콘과 단순화된 UI로 정리하며,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활용성과 판독성을 높였어요. 이는 시각적 노이즈를 줄이면서도 오늘의 집을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한 변화로 볼 수 있어요.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플랫폼 정체성 확장과 맞닿아 있어요. 오늘의 집은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쇼핑·커뮤니티·제휴는 물론 시공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선언했어요. 이를 위해 사용자가 집을 바꾸는 모든 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경험 구조를 재설계했어요. 또한, 앱·웹·콘텐츠 전반의 톤앤매너를 하나의 컬러 레퍼런스(OC, Ohouse Cyan)로 통일해 브랜드 경험의 일관성을 강화했어요. 사용자가 어느 지점에서든 동일한 ‘오늘의집 감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오늘의 집은 집을 바꾸는 것을 어렵고 복잡하게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집의 변화를 쉽게’라는 새로운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렇게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는 미션 아래, 오늘의 집은 단순히 공간에 대한 영감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순간마다 유저들이 찾게 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데요.이와 함께 오늘의 집은 방대한 유저 콘텐츠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집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독보적 솔루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해요.
📌 Point #2. 무신사: “K-패션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로”

출처 무신사
무신사(@musinsa.official)는 슬로건 ‘Style the World’ 아래 7년 만에 스토어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공개했어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이미지 변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브랜드 체계의 전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새 로고는 기존 영문 ‘MUSINSA’를 더 굵고 견고한 구조로 재설계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자신감을 시각적으로 담아냈으며, 온라인 뿐 아니라 테라스·편집숍·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무신사는 2018년 연 매출 1000억 원대에서 7년 만에 1조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는데요. 이번 BI 리뉴얼은 기업 규모와 브랜드 위상에 맞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비스 구조를 명확히 분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요. CI와 BI를 구분해 기업 브랜드와 스토어 브랜드 각각의 역할을 체계화함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다진 움직임이에요.
무신사 관계자 이번 리뉴얼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어요. 새로운 BI는 오프라인 환경에서의 시인성도 강화되어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분명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이며,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포지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Point #3. 크몽: “프리랜서 마켓에서, 전문가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출처 크몽
크몽(@kmong_official)은 2025년 10월 리브랜딩을 통해 ‘프리랜서 마켓’에서 한 단계 확장된 전문가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재정립했어요. 13년간 유지해온 캐릭터 로고를 과감히 제거하고, 브랜드명 자체를 중심에 둔 새로운 워드마크를 도입하면서 신뢰·전문성·성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어요. 특히 우상향 형태의 ‘K’ 구조와 안정적인 곡선 비율은 크몽을 통해 전문가와 의뢰인이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에요.
새로운 BI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를 넘어 크몽이 지향하는 미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장치예요. 기존의 친근하고 가벼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업·개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휴먼 클라우드형 전문가 생태계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한 전략이에요. 브랜드 컬러 역시 노란색에서 ‘크몽 그린’으로 전환해 신뢰·안정·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했어요. 이 컬러는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서 일관된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의 전문성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은 크몽이 단순히 작업을 맡기는 사이트를 넘어, 다양한 프로젝트·협업·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성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선언이에요. 서비스 구조와 브랜드 메시지를 재정비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더 넓은 산업군과 글로벌 협업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 Point #4. 배달의 민족: “더 단순하게, 더 직관적으로”

출처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baemin_official)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배달 시장 속에서 플랫폼의 역할과 정체성을 다시 규정하기 위해 ‘배민 2.0’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이번 리뉴얼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재정립하는 동시에, 배민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과정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앱 아이콘에서 ‘배달이’가 사라진 것인데요. 캐릭터 대신 컬러와 그래픽 요소를 기반으로 더욱 명료하고, 직관적인 UX·UI로 개선했어요. 이외에도 컬러와 서체의 변화도 있는데요. 디지털 환경에서 더 밝고 생생한 ‘2.0 민트’로 조정해 현대적인 감각과 높은 시인성을 동시에 확보했어요. 신규 폰트 ‘WORK체’를 도입해 기존보다 단순하고 명확한 인상을 강화했어요.
배달의 민족은 리브랜딩과 함께 새로운 미션 “세상 모든 것이 식지 않도록”도 공개했는데요. 이는 배달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고객·업주·라이더의 만족을 실시간으로 높이겠다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고 있어요. 이번 ‘배민 2.0’은 단순 디자인 교체를 넘어, 플랫폼의 가치와 서비스를 다시 정의하는 단계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어요.
📌 Point #5. 도미노 피자: “13년 전통에서 현대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출처 도미노 피자
도미노 피자(@dominos)는 13년 만에 브랜드 정체성을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리브랜딩을 단행했어요. 이번 변화의 핵심은 '헝그리 포 모어(Hungry for More)' 전략 아래 현대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와 블루는 이전보다 선명하고 강렬한 톤으로 조정됐고, 새롭게 개발한 맞춤형 서체 ‘Domino’s Sans’를 도입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했어요. 이는 단순한 이미지 교체가 아니라, “도미노 피자를 다시 갈망하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목표를 반영한 변화로 볼 수 있어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패키지 디자인인데요. 피자 박스를 서로 마주 놓으면 하나의 도미노 조각처럼 보이도록 설계해 브랜드 상징성을 강화했고, 전체적인 패키지는 이전보다 밝고 단순하게 정리해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어요. 프리미엄 라인업에는 블랙과 메탈릭 골드 패키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어요. 여기에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 Shaboozey와 함께 제작한 새로운 징글 “Dommmmino’s”를 도입해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브랜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사운드 브랜딩도 강화했어요.
도미노 피자는 리브랜딩에 앞서 2년간 소비자 조사와 시장 검증을 거치며, 변화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접근을 취했다고 해요. 이번 리뉴얼은 배달 옵션 확대, 글로벌 매출 상승 등 최근 성장세에 발맞춰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는 브랜드의 ‘본질적 욕구(맛 · 경험)’를 다시 증폭시켜 소비자 행동을 재점화하려는 전략적 리브랜딩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 Point #6. 쏘카: “단순 카셰어링에서 모빌리티 기술 플랫폼으로”

출처 쏘카
쏘카(@socar.kr)는 6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전면 재정비하며, 단순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넘어 ‘모빌리티 기술 플랫폼’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했어요. 이번 리브랜딩은 이동 데이터, 차량 관리 기술, 전기차 생태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보다 현대적이고 기술 중심의 톤으로 재정비한 것이 핵심인데요.
새로운 심볼은 쏘카의 이니셜 ‘S’를 기반으로 하되, 곡률과 비율을 단순화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명확하게 보이는 형태로 설계 되었어요. 기존의 밝은 블루에서 벗어나 더 깊고 안정적인 블루 톤을 메인으로 채택해 기술 브랜드로서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강화했어요. UI·앱 인터페이스 역시 단순화된 구조와 넓은 여백을 중심으 주요 기능(검색·예약·반납)까지의 접근성을 높였고, 브랜드 전반의 디지털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어요.
DXQR만의 전략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번 리브랜딩은 쏘카가 ‘차를 빌리는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이동 솔루션 기업’으로 포지션을 전환하기 위한 정렬 과정으로 보여지는데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 AI 이동 추천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브랜드 활용도를 확장하려는 의지가 반영됐으며, 앞으로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쏘카 정체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져요.
최근 리브랜딩 사례들을 살펴보면, 브랜드들은 단순히 겉모습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미래 역할과 시장 포지션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만큼 지금은 “무엇을 바꿨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변화가 브랜드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를 읽어내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더 많은 트렌드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DXQUARE만의 전략적 시선이 담긴 인사이트 분석은 DXQR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